ONELINE

왜.

네리사 콜더
침묵하는 어스름

회청색이 은은하게 감도는 짧은 트윈테일 머리와 안광 없는 흐린 회색 눈동자를 가졌다. 표정은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 차갑고 조용한 인상을 주지만, 막상 대화를 나누면 또 그렇지는 않다. 옷차림은 단정한 편이지만 항상 교복 위에 망토를 느슨하게 걸치고 있어서 그렇게 안 보인다. 걸을 때나 쉬고 있을 때 존재감이 옅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신중한 | 과묵한 | 단정한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상황을 충분히 살피며, 사소한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가장 불리한 경우까지 미리 대비한다. 충동적인 선택이나 즉흥적인 행동보다는, 충분한 준비 끝에 움직이는 쪽이 훨씬 익숙하다. 그래서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선택의 후회가 적은 편이다.


과묵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쉽게 말로 풀어내지 않고, 행동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반응을 조용히 관찰하며 상황을 먼저 파악하려 한다. 필요한 말만 정확히 전하려다 보니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전부 기억하는 편이다.


단정한
항상 자신을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유지한다. 외적인 모습뿐 아니라 태도에서도 신중함이 드러나며, 말이나 행동은 과하지 않게 자연스럽고 차분하게 표현하려 노력하고, 상황에 맞는 반응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주변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 한다. 다정한 성격과는 거리감이 있는 편이지만 상대에 따라 다정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콜더
콜더 집안은 대대로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오래 이어온 집안에 가깝다. 크게 번성한 적도, 눈에 띄게 몰락한 적도 없으며 기술이나 지식을 한 사람씩 끊기지 않게 건네고 전수하는 방식으로 삶을 이어왔다. 처음에는 마법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도구로, 그리고 수공예업으로 이어졌으나, 아버지 대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끊긴다.

네리사의 아버지는 래번클로 출신의 마법사로, 마법부에서 사무직원으로 근무해 왔다. 문서 정리나 행정 절차, 기록을 관리하는 부서에 속해 늘 야근하는 고된 업무가 주를 이뤘으며, 집안의 전통처럼 무언가를 만들어 전승하는 삶보다는 사회 속에서 교류하는 일을 택했다. 그 선택은 의도적으로 단절했다 하기보다는 시대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선택한 현실적인 결정에 가까웠다.




지팡이 

서양물푸레나무 | 유니콘 털 | 12½ in | 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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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님



서양물푸레나무는 주인과의 유대가 깊어질수록 민감하고 충실하게 반응하는 나무이며, 유니콘 털 심은 가장 안정적이라 흔들림 없는 제어력을 부여하고 마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성향이 짙다. 지팡이는 네리사의 명확한 의지가 없거나 망설임이 깊을 때는 반응이 살짝 늦어질 수는 있지만, 한 번 결심한 명령에는 그대로 따른다.



네리사 콜더

네리사는 조용하고 현실적인 성향을 가지게 된다.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상황을 먼저 판단하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쪽을 택했다.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것을 앞세우기보다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스스럼없이 넘기는 데 익숙한 편이었다. 관심을 받기 위해 행동하기보다는 스스로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는 법을 일찍 익혔다.

집 안에서의 네리사는 눈에 띄지 않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아이였다. 어머니의 수업 준비를 돕거나 집안의 자잘한 정리를 맡아서 빗자루를 들기도 하고⋯. 아버지가 부재한 시간 동안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또한 더 어린 시절부터 조용한 공간(창고나 구석, 숲, 동산 등)을 찾아다니며 혼자 모험하는 습관이 있었고, 장난감보다는 오래된 책이나 공책, 신문 같은 것들을 더 좋아했다. 마을의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일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늘 중심에 서는 쪽은 아니었다. 그러니 아마 호그와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목소리는 중간에서 약간 낮은 편이고 발음은 또렷하지만, 말의 속도는 다소 느리다. 질문을 받으면 곧장 대답하기보다는 1~2초 정도 생각한 뒤 답변하는 편이다. 감탄사나 군더더기 표현은 거의 쓰지 않고, 필요 이상의 설명도 덧붙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말이 없는 것은 아니며, 의견에 확신이 없을 때는 문장 끝을 흐리거나 ‘아마도…’, ‘그럴지도…’ 같은 말을 더한다. 반대로 확신이 있을 때는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거의 없다.


좋아하는 것

•  책읽기

•  일기 쓰기

•  쿠키나 빵 등, 가벼운 간식을 만드는 것

•  천문탑, 온실, 도서관 등 조용한 장소

•  산책

•  기숙사 분위기


싫어하는 것

•  아직은 딱히 없다. 뭐든 무던해서.

•  ……뛰는 거?


잘하는 것
•  아직 잘 몰라…. 외우는 건 조금 잘하는 것 같기도 해.


소지품

•  작은 파우치. 항시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다.

•  아빠랑 엄마가 나눠먹으라고 만들어준 쿠키

가족관계, 네리사 콜더
네리사는 잉글랜드 남동부 외곽의 라이에서 나고 자랐다. 꽤 조용한 마을로, 마을의 분위기만큼 집안 또한 소박하고 아늑하며 외부와의 접촉이 잦은 편은 아니었다. 마법사인 아버지는 마법부 업무로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았고, 머글인 어머니는 가정교사로 일하며 생활 전반을 책임졌다. 마법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아버지를 통해 조금씩은 전해 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설명과 지식의 영역에 머물렀다. 다른 마법사 가정에 있다는 집요정의 존재 역시 네리사에게는 실제라기보다 동화책에서나 봤던 개념에 가까운 것이었다. ⋯다른 마법사들의 집에는 집요정이라는 존재도 있다던데, 우리 집은 아빠랑 엄마, 나 뿐인걸. 직접 보면 어떤 느낌일까….

아버지는 네리사에게 무심한 인물은 아니었으나, 다정하게 챙길 여유가 충분한 편도 아니었다. 업무로 지친 상태에서 돌아오는 날이 많았고 대화는 짧고 필요한 말 위주로 이루어졌다. 가족 간의 애정 표현은 크지 않았으며 각자가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가족 행사가 있을 때는 꼭 다같이 모여 저 나름대로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비밀설정

시력이 조금 나쁜 편이다. 혼자서 책을 읽을 때 안경을 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피한 적도 없지만.

항상 들고 다니는 작은 케이스에는 은색 메탈로 된 테가 얇은 동그란 안경이 함께 한다.

앞머리가 긴 이유는 딱히 없는데, 최근에는 수업듣는 데 거슬린다고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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