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왜 불렀어?
[ 한낮의 별 ]
회청색이 은은하게 감도는 머리카락은 한쪽으로만 느슨하게 반묶음한 채 어깨선까지 가볍게 흘러내린다. 안광이 없는 회색 눈동자는 시선을 오래 머무르지 않아 무심하고 조용해 보인다. 표정은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아 차갑고 거리감 있는 인상을 주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인상이 오래 유지되지는 않는다. 교복은 규정에 맞게 단정히 갖춰 입었으나, 늘 망토를 느슨하게 걸치고 있어 묘하게 거슬려 보인다. 걸을 때나 가만히 서 있을 때 존재감이 옅어 주변 환경에 쉽게 묻힌다. 친구들이야 늘 보는 얼굴이니 그런 말이 돌지 않지만, 후배나 선배들은 종종 네리사를 슬리데린의 유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뒤에서 나타나면 깜짝 놀라는 일이 그에게는 일상이다.
성격
신중한 | 과묵한 | 단정한
신중한 – sub. 차분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상황을 충분히 살피며, 사소한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가장 불리한 경우까지 미리 대비한다. 충동적인 선택이나 즉흥적인 행동보다는, 충분한 준비 끝에 움직이는 쪽이 훨씬 익숙하다. 그래서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선택의 후회가 적은 편이다.
과묵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쉽게 말로 풀어내지 않고, 행동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반응을 조용히 관찰하며 상황을 먼저 파악하려 한다. 필요한 말만 정확히 전하려다 보니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전부 기억하는 편이다.
단정한
항상 자신을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유지한다. 외적인 모습뿐 아니라 태도에서도 신중함이 드러나며, 말이나 행동은 과하지 않게 자연스럽고 차분하게 표현하려 노력하고, 상황에 맞는 반응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주변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 한다. 다정한 성격과는 거리감이 있는 편이지만 상대에 따라 다정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콜더
콜더 집안은 대대로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오래 이어온 집안에 가깝다. 크게 번성한 적도, 눈에 띄게 몰락한 적도 없으며 기술이나 지식을 한 사람씩 끊기지 않게 건네고 전수하는 방식으로 삶을 이어왔다. 처음에는 마법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도구로, 그리고 수공예업으로 이어졌으나, 아버지 대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끊긴다.
네리사의 아버지는 래번클로 출신의 마법사로, 마법부에서 사무직원으로 근무해 왔다. 문서 정리나 행정 절차, 기록을 관리하는 부서에 속해 늘 야근하는 고된 업무가 주를 이뤘으며, 집안의 전통처럼 무언가를 만들어 전승하는 삶보다는 사회 속에서 교류하는 일을 택했다. 그 선택은 의도적으로 단절했다 하기보다는 시대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선택한 현실적인 결정에 가까웠다.
가족관계, 네리사 콜더
네리사는 잉글랜드 남동부 외곽의 라이에서 나고 자랐다. 꽤 조용한 마을로, 마을의 분위기만큼 집안 또한 소박하고 아늑하며 외부와의 접촉이 잦은 편은 아니었다. 마법사인 아버지는 마법부 업무로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았고, 머글인 어머니는 가정교사로 일하며 생활 전반을 책임졌다. 마법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1학년 때 들었던 비행 수업 때문에 네리사에게 탈탈 털린 아버지를 통해 완전히 전해 들었으며, 꽤 마법사 세계에 익숙해진 모습을 보인다. 그도 그럴게, 후배들도 있잖아⋯? —그리고 이제는 그 집요정이라는 거, 어떻게 생겼고 뭘 하는 지 알게 됐어. ⋯⋯ 걔네, 월급 줘야 하는 거 아니야?
목소리는 중간에서 약간 낮은 편이고 발음은 또렷하지만, 말의 속도는 다소 느리다. 질문을 받으면 곧장 대답하기보다는 1~2초 정도 생각한 뒤 답변하는 편이다. 감탄사나 군더더기 표현은 거의 쓰지 않고, 필요 이상의 설명도 덧붙이지 않는다.(예전보다는 잘 붙인다.) 그렇다고 해서 말이 없는 것은 아니며, 의견에 확신이 없을 때는 문장 끝을 흐리거나 ‘아마도…’, ‘그럴지도…’ 같은 말을 더한다. 반대로 확신이 있을 때는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거의 없다. 크게 소리쳤던 적은 1학년 때 단 한 번 파이 내기에서 패배했을 때밖에 없다. 동급생에게는 곧잘 말하지만 그 외에는 글쎄⋯?
이제는 네리사가 모두를 이름으로 부르고, 시력이 나빠 가끔 안경을 쓴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알고 있을 거다. —솔직히 안경 쓰는 건 모르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도서관에서 그렇게 티를 냈는데. ⋯아. 경기장 단골녀석들이라면 모를 수도 있겠네.
선택과목으로 고대 룬 문자, 산술점을 배운다.
예전보다 더 조심스러운 행동을 보이지만 여전히 네리사 콜더다.
교내 평가
친구들이야 늘 보는 얼굴이니 그런 말이 돌지 않지만, 존재감이 옅고 대놓고 드러내는 점이 없어서 그런지 후배나 선배들은 종종 네리사를 슬리데린의 유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타나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일이 그에게는 일상이다. 그 별명으로 뒤에서 뭐라고 하든, 안하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애초에 ‘우리들’의 별칭은 그것 뿐만이 아니지 않은가.
수업 시간은 늘 앞자리를 선호하며 성적 또한 나쁜 점수 없이 고르게 분포한다. 특히 마법약과 산술점에 두각을 드러낸다.
좋아하는 것 (4년동안 탐방하면서 많이 생겼다!)
• 책읽기
• 일기 쓰기
• 쿠키나 빵 등, 가벼운 간식을 만드는 것
• 천문탑, 온실, 도서관 등 조용한 장소
• 산책
• 기숙사 분위기
• 슬리데린 기숙사 화분 가꾸기
• 선물받은 것 (종이배)
• 온실 근처 하얗게 칠한 의자에 앉아있기
• 퀴디치 경기 구경하기
• 그림 구경하기
싫어하는 것
• 소란스러운 것
• 비행
• 운동
잘하는 것
• 펜 돌리기
• 필사
• 마법약 레시피 외우기
• 부모님 서명 대신 써주기
• 멍하니 자리에 앉아 있기, 눕기, 서있기
• 아무도 눈치 못채게 옆에 서있기
• 인간 관찰
못하는 것
• 그림 그리기를 비롯한 모든 손재주가 필요한 것들
• 쿠키나 빵 등, 가벼운 간식을 만드는 것
• 같은 모양을 찾거나 구별짓는 것
• 동물 대하기
소지품
• 작은 파우치. 항시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다.
• 아빠랑 엄마가 나눠먹으라고 만들어준 1974년 버전 무화과 쿠키. (1학년 때 친구가 좋아해줬던 무화과 잼을 떠올려서 만들었다고. 매년마다 퀄리티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서양물푸레나무 | 유니콘 털 | 12½ in | 단단함

출처 : 무무님
서양물푸레나무는 주인과의 유대가 깊어질수록 민감하고 충실하게 반응하는 나무이며, 유니콘 털 심은 가장 안정적이라 흔들림 없는 제어력을 부여하고 마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성향이 짙다. 지팡이는 네리사의 명확한 의지가 없거나 망설임이 깊을 때는 반응이 살짝 늦어질 수는 있지만, 한 번 결심한 명령에는 그대로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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